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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 6ㆍ13 지방선거 이후 5주째 하락

- 민주당도 5주 연속 하락…김병준 영입 이후 한국당 상승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내년 최저임금 인상 후폭풍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5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문 대통령 지지율은 60%대 초반으로 크게 하락했지만 주 후반에 들어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이 일면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6~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대비 5.2%포인트 내린 62.9%(매우 잘함 35.1%, 잘하는 편 27.8%)를 기록, 6ㆍ13 지방선거 이후 5주 연속 하락하며, 6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 보도가 있었던 20일에는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2%포인트 오른 31.4%(매우 잘못함 16.4%, 잘못하는 편 15.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3일 68.1%(부정평가 25.5%)를 기록한 후, 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던 16일에는 63.8%(부정평가 27.9%)로 내린 데 이어, 최저임금 논란이 지속됐던 17일에도 62.1%(부정평가 30.7%)로 하락했다.

이후 드루킹 특검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18일에도 62.5%(부정평가 33.0%)로 약세가 이어졌고, 해병대 ‘마린온 헬기’추락 사고 관련 보도가 증가했던 19일에도 62.1%(부정평가 32.8%)로 전일과 비슷한 62% 대를 유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특활비 1심’ 징역형 판결과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 관련 보도가 확산됐던 20일에는 64.5%(부정평가 30.0%)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에서 모든 직군 중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지역별로는 6월 1주차부터 7주째 하락세가 지속된 부산ㆍ경남ㆍ울산(PK), 연령별로는 50대,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의 우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역시 43.4%로 5주 연속 하락, 작년 5월 1주차(41.7%)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떨어졌으나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선임한 자유한국당은 18.3%로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PK, 50대와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정의당은 10.4%를 기록하며 지난 7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췄으나 3주째 10%대를 이어갔다. 바른미래당은 0.1%포인트 내린 6.3%로 1주일 전에 이어 횡보했고, 호남에서 결집한 민주평화당은 3.2%로 오르며 4주 만에 다시 3%대로 상승했다.

그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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