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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핀테크 업체 ‘와이온’…유니온뱅크에 수출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국내 핀테크업체 와이온이 해외수출길을 열었다. 필리핀 유니온뱅크에 납품하며 동남아 시장을 선점할 전망이다.

국내 핀테크기업 와이온(대표 이수호)에 따르면 지난 7월 25일 유니온뱅크와 공급협력계약을 체결해 원거리 프린트페이를 오는 8월부터 납품한다. 오는 9월부터는 필리핀 전역에 결제 프린트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원거리 프린트페이란 BLE(블루투스) 칩을 사용해 결제중계를 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는 와이온이 다년간 연구하고 개발ㆍ상용화해왔다.

와이온 관계자는 “무선 프린트가격은 크지 않지만 결제당 수수료의 30%를 취득하기로 계약됐고, 유니온뱅크의 지명도가 커서 향후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있어 매우 긍정적 신호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유니온뱅크는 필리핀내 5위에 드는 대형 은행이다. 이 은행은 필리핀 전역의 중소 상인들의 자사 계좌를 이용해 사용자와 상인의 결제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니온뱅크는 값비싼 POS나 카드체크기 없이 경제적인 무선프린트 단말기(인터넷망 없어도 동작)만으로 간편결제를 하고자 와이온의 기술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동남아 대부분 국가들은 카드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았다. 또 중국의 QR도 꺼려지기에 자국의 결제를 고민하고 있는 실정이다. 와이온의 무선 원거리 결제는 필리핀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 러브콜들이 뒤따르고 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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