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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머리에 니킥…어린이집 교사 또 폭행
화면 우측 어린이집 교사가 엎드리듯 앉은 아이에게 기다렸다는 듯 확 다가기면서 무릎으로 머리를 가격하고 있다. CCTV 화면=KBS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끊이지 않고 최근엔 등원차량 안에서 인명사고까지 발생한 가운데 또 폭력 사고가 발생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 같은 범죄가 반복되리란 우려가 높다.

앉아 있는 아이의 머리에 니킥을 꽂아넣고, 일어서는 아이는 주저앉히고 다리에 로킥을 차는 어린이집 교사의 폭행장면이 고스란히 영상에 포착됐다. 잔인한 격투기 기술을 아이에게 퍼붓는 이 장면이 21일 KBS 뉴스 보도를 통해 전파를 탔다.

보도에 따르면 이런 장면이 찍힌 곳은 서울의 한 어린이집이다. 아이들이 수업중 둥근 대형으로 앉아 있고, 한 아이가 몸을 옆으로 뻗을 때 어린이집 교사가 무릎으로 아이의 머리를 찼다. 덜 자란 아이의 머리를 무릎으로 걷어찬다면 뇌가 받을 대미지는 상상 이상으로 크게 마련이다.

이 영상에 대해 학부모는 보도 속 인터뷰에서 교사가 왜 아이의 머리를 쳤는지 해명을 듣지 못했다면서 “너무 속상하고 가슴이 먹먹하다“며 ”아기가 살짝 움직였다고 무릎으로 팍 치더라”며 성토했다.

다른 영상에서는 교사가 아이를 끌어다 가구 앞에 앉히고 일어나려 하자 눌러서 주저앉힌다. 교사가 자리를 비우자 다시 일어난 아이에게 교사가 다시 나타나선 발로 아이어 다리를 쳤다. 다리 인대에 손상이 우려되는 폭행이다.

이곳 어린이집 학부모 5명은 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 서울 도봉경찰서가 신체 학대 등의 혐의를 두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두 달치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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