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교육부가 250명의 초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강과 바다에서 생존수영 연수를 실시한다. 물놀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교원들의 실질적인 대처 요령과 생존수영 지도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바다에서 장거리 수영 교육 실시하는 모습.[제공=교육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올해 생존수영 교원연수를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교원연수의 기간과 대상을 확대하고 바다와 강에서 실전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94명의 교원이 1박2일간 바다 연수를 실시했지만, 올해는 180명의 교사가 2박3일간 바다연수를 실시한다.

바다 생존수영 연수는 3회에 걸쳐 충남 대천임해교육원에서 2박3일간 진행된다. 바다에서 자기 구조 활동과 익수자 구조하는 방법, 안전하게 보트로 구조하는 활동, 장거리 수영 방법을 습득한다.

강 생존수영 교원연수는 서울 한강에 위치한 안심 생존수영 교육지원센터에서 오는 8월 13일과 14일 양 일 간 70명이 참여하게 되며, 수상안전교육, 잎새뜨기, 기본배영, 체온보호, 한강에서 헤엄치기, 구명벌 탑승, 구조 신호 방법 등을 배운다.

현재 생존수영을 포함한 초등 수영 실기교육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내년에는 지역적 시설여건 등을 고려해 가능한 지역부터 2~6학년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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