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통, 문화생활의 중심①] 대형마트 문화센터, ‘칼퇴족’으로 북적북적
- 이마트, 직장인 대상 강좌 30% 늘려
- 롯데마트도 ‘아빠와 함께 하는 강좌’ 개설
- 홈플러스, 퇴근 후 강좌로 500여개 제일 많아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대형마트 문화센터 강좌가 크게 늘어났다. 30~50대 중장년 여성 고객 위주로 영업하던 대형마트는 20~30대 젊은 직장인 대상 강의를 확대하며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시대에 발맞추고 있다. 

홈플러스 목동점 문화센터 ‘커뮤니티 라운지’. [사진 제공=홈플러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가 가을 문화센터 수강인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직장인 대상 강좌를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려 9월7일까지 문화센터 가을학기 수강인원을 모집한다.

점포당 400여개 강좌, 전체 1만여개 강좌가 개설됐다. 이중 저녁프로그램으로 등록된 강좌가 900여개로 전체 강좌 중 8~9% 정도 수준이다. 아직은 대형마트 문화센터가 낮시간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많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30% 가까이 늘어났다는 게 이마트측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전국 68개 문화센터에서 평균 400~500여 개의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평일 저녁시간을 활용한 강좌 및 아빠랑 함께 하는 강좌 등을 추가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평일 오후 시간에 진행하는 강좌는 전체의 약 7% 정도다. 건강(요가ㆍ리듬체조 등), 취미생활(종이접기ㆍ가야금 등) 등 아빠랑 함께 하는 강좌도 전점에서 60여개를 개설했다. 퇴근 후 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롯데마트는 ‘워라밸 시대’를 맞아 평일 저녁시간을 활용한 강좌를 전체 강좌의 10% 이상으로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도 전국 125개 문화센터를 통해 약 2500개의 강좌를 운영한다. 지난 19일부터 선착순 모집에 들어갔으며 9월1일부터 강좌가 시작된다.

이번 가을학기 테마로 ‘가을감성’을 정하고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가을맞이 정리정돈 미니멀 라이프, 하루 한번 마음을 채우는 책꽂이 등의 특강이 진행된다. 아빠와 함께하는 문센데이, 발표회 형식의 ‘강좌 콘서트’ 등도 개설된다. 홈플러스는 2500개 강좌 중 500여개를 퇴근 후 강좌로 채워 대형마트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dod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