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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성 “2020년 총선서 승리해 진정한 정권교체 완수”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8.25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불가역적 공천시스템’ 구축, 당대표 자의적 판단 차단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19일 “준비된 혁신과 불가역적 시스템 정당으로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어 입법권력을 교체하고, 진정한 정권교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은 혁신하면 성공하고 멈춰 서면 실패한 쓰라린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도 성공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민주당 정당발전위원장으로 혁신안을 제시했던 최 의원은 ‘불가역적 공천시스템’ 구축을 이번 경선의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고, 이를 특별당규로 정해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략공천을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 전략경선지역을 중앙위원회가 결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정치적 명운이 당대표의 자의에 좌지우지되는 일은 사라지게 된다”며 “앞으로 민주당은 오로지 민생과 국정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4선인 최 의원은 “민주당은 신질서 구축을 요구받고 있다”며 “젊고 능력 있는 세대로 교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과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도 “저는 선배 세대와 영광스러운 경쟁을 하겠다”며 “민주당은 2004년 열린우리당 이후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세대 이월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또 당내 친문(친문재인) 그룹으로 알려진 ‘부엉이 모임’ 논란을 의식한 듯 “저는 20대 총선에 불출마하고 백의종군하면서 문재인 당대표, 대통령과 함께했지만 정치그룹 활동은 하지 않았다”며 “신질서를 구축하는 데 걸림돌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당청 관계에 대해 “여당은 보이지 않을수록 좋기 때문에 당대표가 무턱대고 ‘할 말은 하겠다’고 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면서도 “하명 받고 움직이는 대표도 불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신 정책과 정무에 이견이 있을 때 대통령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제가 당청의 신동반자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4기 민주정부를 만들지 못하면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도 멈춰버린다”며 “21대 총선 승리는 민주당에 주어진 역사적 소명으로, 그 시대적 명령을 저에게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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