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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딸 허위취업 조롱, 신동욱 총재 ‘일타쌍피’ 화법 화제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허위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SNS에 이를 비난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특히 지난해 5월 당시 김무성 의원의 ‘노룩패스’ (왼쪽) 논란을 빗댄 표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른쪽은 신동욱 총재 SNS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딸이 시아버지 회사에 허위 취업한 사실이 알려지자 신동욱 총재가 이를 비꼬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특히 이 글에서 신 총재가 언급한 ‘노룩패스에 이은 노룩월급’은 과거 김무성 의원의 김포공항 입국 과정에서 빚은 해프닝을 외신이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로 지칭한 사건을 연상케 하는 일타쌍피 화법으로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형무소 체험이 씨가 된 꼴이고 목줄귀신 붙은 꼴이다”며 “당 대표 물 건너 간 꼴이고 대권불씨 완전히 꺼진 꼴이다”며 한국당의 혁신위원장 선출 과정과도 연관 지어 비난했다.

이어 “사위가 원수 꼴이고 딸이 원수 꼴이다. 노룩패스 이은 노룩월급 꼴이고 명불허전 부전여전 꼴이다. 딸농사 대박 꼴”이라며 조롱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의 딸 김 모 씨는 부산의 한 조선기자재업체 엔케이의 자회사인 ‘더세이프티’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5년간 4억 원에 가까운 급여를 받았다. 문제는 김 모 씨가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채 매달 307만원을 꼬박꼬박 수령해 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한편 김무성의 노룩패스는 2017년 5월 김포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당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자신의 보좌진으로 보이는 한 인사에게 눈도 안 마주친 채 캐리어를 패스하듯 건넨 장면을 빗댄 것이다. 노룩해스는 원래 상대팀을 속이기 위해서 같은 편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갑작스럽게 같은 편에게 공을 패스하는 것을 가리키는 스포츠 용어다.

당시 외신 매체들은 김무성 노룩패스를 ‘한국 정치인의 스웨그’라며 스포츠 용어인 ‘노룩 패스(No look pass)’로 지칭하며 한국 정치의 권위주의를 비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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