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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은6, 상반기 마지막대회서 우승 물꼬, 심기일전
[사진=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 공식 포토콜에서 포즈 취하는 최혜진,이정은6,조정민,오지현]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일 티오프
최혜진,오지현,장하나 “대세 선점하겠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물길을 바꿀 것인가, 대세를 굳힐 것인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20~2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 6501야드)에서 열린다.

지난주 한주를 쉰 선수들은 2018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반전의 교두보를 세우거나, 대세를 장악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초대 우승자인 ‘퍼팅의 달인’ 이승현(27,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열린 ‘제12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1승 이후 생애 첫 단일 시즌 다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고, 이정은6(22,대방건설) 역시 시즌 첫 승과 더불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로 맞은 타이틀 방어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출전한다.

이정은6는 “몸이 지쳐있다고 생각해 이번 1주일 동안 컨디션 회복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아직 100% 돌아온 것은 아니라 대회가 시작하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휴식과 함께 불안한 샷 감을 잡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단기간에 좋아질 거라는 생각보다는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보완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올시즌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32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1위로 도약했던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우승 이후 2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며 대상포인트 1위 자리를 최혜진에 내줬기에 이번대회를 벼른다.

오지현은 “샷 감이 아직 우승할 때처럼 좋지는 않지만, 점점 돌아오고 있어서 고무적이다. 이번 대회가 상반기의 마지막 대회인 만큼,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적으로 마무리하여 기분 좋게 하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오픈’에서 컴퓨터 샷으로 난도 높은 코스를 정복하며 통산 4승째를 달성한 김지현2(27,롯데)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 통과해 안정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 휴식이 아닌 JLPGA 대회 출전을 택해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김지현2는 “점점 더워지는 날씨와 중국과 일본에서 총 2주가량 체류하면서 힘든 감이 조금 있어서 걱정된다. 반면에 샷 감은 우승할 때처럼 좋기 때문에 기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4위를 기록한 대회여서 좋은 기억이 있지만, 코스가 변경되어 새로운 대회라는 느낌이다. 우선 첫 번째 목표를 예선통과로 잡았는데, 목표를 이뤄 마지막 날까지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대상과 신인상포인트 선두이자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특급 신인’ 최혜진(20,롯데)과 시즌 초반 무서운 기세로 2승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3위에 올라있는 장하나(26,비씨카드) 중 누가 먼저 3승 고지를 밟을 것인지 골프 팬의 관심이 쏠린다.

이밖에 2016년 처음 열린 이 대회에서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공동 4위를 기록한 조정민(24,문영그룹)이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우승컵 경쟁에 뛰어들었고, 드라이버 비거리 1위, 상금순위 5위를 달리고 있는 김아림(23,SBI저축은행)은 생애 첫 우승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1승씩을 거둔 스물한 살 동갑내기 이다연(21,메디힐)과 인주연(21,동부건설), 이소영(21,롯데)은 이번 대회를 통해 2018시즌 다승자 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주최측인 문영그룹은 기업 특성에 맞게 ‘문영그룹 퀸즈파크 오피스텔’을 홀인원 상품으로 내걸어 매년 화제를 몰고 있다. 지난 2016년 열린 첫 대회에서는 정예나(30,유진케미칼)가 오피스텔이 걸린 13번 홀(174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당시 우승상금보다 큰 부상을 받아 선수 및 골프 팬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올해는 7번 홀(145야드)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에게는 약 1억 2500만 원 상당의 오피스텔이, 17번 홀(149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선수에게는 약 1억 8천9백만 원의 오피스텔이 제공된다. 또한, 3번 홀(155야드)에는 안마의자와 아이언세트가 걸렸고, 12번 홀(150야드)에는 기아자동차 차량이 걸려있어 선수들과 골프 팬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문영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8’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더불어 다음카카오, LG유플러스, 옥수수, 올레TV 등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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