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로봇 서비스 플랫폼 ‘오롯’이 적용된 인천공항의 안내 로봇 ‘에어스타’[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 인천공항 안내로봇 ‘에어스타’에 첫 적용
- 국내ㆍ외 출시된 모든 로봇과 연동
- 로봇 상태 관리, 임무 지시, 서비스 통계 분석까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쇼핑몰 청소 로봇, 공항 안내 로봇 등 산업 곳곳에서 쓰이는 로봇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수 있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

19일 LG CNS는 공공, 유통,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서비스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로봇 서비스 플랫폼 ‘오롯(Orott)’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롯’은 LG CNS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지능형 서비스다.

국내ㆍ외 출시된 모든 로봇과 연동되며 주로 ▷로봇 제어 및 임무 지시 ▷로봇 상태 모니터링 ▷로봇 서비스 콘텐츠 제공 ▷서비스 운영, 통계 분석 역할을 수행한다.

‘오롯’을 통해 로봇의 위치를 기반으로 각각의 서비스 구역을 변경하거나 이동 제한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오롯 서비스 플랫폼 구성도 [제공=LG CNS]

로봇 상태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로봇의 배터리 상태나 임무 수행 현황을 모니터링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로봇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를 원격으로 업데이트하거나, 로봇의 일주일 치 업무 스케줄을 설정해주는 등의 그룹 업무 스케줄 지정도 가능하다.

로봇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디오, 오디오, 이미지 등의 콘텐츠도 오롯 플랫폼을 통해 제작할 수 있다.

완성된 콘텐츠는 계획된 일정과 장소에 맞춰 각 로봇에 배포된다.

아울러 로봇의 서비스 운영 내용을 토대로 통계 분석을 실시해 로봇에 대한 고객 만족도, 서비스 횟수 등도 분석해 제공한다.

LG CNS는 인천국제공항 안내 로봇 ‘에어스타(AIRSTAR)’에 ‘오롯’을 최초 적용한 상태다.

현재 제1, 2여객터미널에 각각 8대, 6대 등 총 14대의 로봇을 관제하고 있다.

공항에서 받은 출국장 혼잡도 상태를 분석해 로봇에게 전달하고 로봇은 이용객들에게 대기 시간이 적은 출국장을 안내하는 식의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오롯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전시장에서도 방문객 안내와 전시 부스별 로봇 콘텐츠를 재생하는 등에 활용되고 있다.

조인행 LG CNS IoT사업담당 상무는 “LG CNS는 IT서비스 역량으로 다져진 산업별 지식과 서비스 로봇을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라며 “‘오롯’을 통해 해외 공항, 쇼핑몰, 물류 분야 등에 로봇 서비스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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