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에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제동의 절친 만화가 강풀. SNS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만화가 강풀(강도영)이 절친 김제동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또한 강풀은 남들은 감추고 싶어하는 병명을 밝히면서 동병상련의 고통을 겪고 있는 지인들 이름도 자백(?)해 청취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겼다.

18일 오전에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한 강풀은 “아침에 보니까 잘 생겼다. 저녁 때 못생겨지는 거 같다. 괜찮네. 맨날 저녁에 보다가”라고 말했다. 이에 김제동은 “이런 식의 인신공격 자제해 달라”며 정색했다.

강풀과 ‘강동모임’의 일원이기도 한 김제동은 “어렵게 섭외했다”고 말하자 강풀은 “문자 한통으로 ‘나와. 그냥 나와’가 다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동모임’은 이승환, 주진우 기자, 류승환 감독 등 5인으로 구성된 소모임으로 알려졌다.

강풀은 작업 시간에 대해 “장편 연재를 할 때는 새벽 3시에 일어나 3시30분까지 출근해서 밤 9시까지 일한다. 힘들다. 치루가 있다”고 밝히며 “노홍철도 치루로 이용하지 않냐”고 난데없는 고백(?)을 해 눈길을 었다. 치루는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구멍으로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여기에 김제동은 “유재석·강호동은 같은 병원에서 만난 적도 있다”고 말하자 강풀은 “동병상련을 느낀다”고 답해 주위를 잠시 숙연(?)하게 만들었다.

강풀은 자신의 일상에 대해 “거의 집에 있다. 가족과 화실식구 외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이 김제동 일당이다”고 답하자 김제동은 “당신이 일당이다. 항상 모이라고 하지 않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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