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징병검사장이 ‘발칵’…트렌스젠더의 믿기지않는 미모
몬타나 진 추다투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징병검사장에 등장한 한 미녀. 장내가 발칵 뒤집혔다. 홍보대사가 아니다. 그녀는 징병검사를 받으러 온 것일뿐.

태국에 거주 중인 21세 몬타나 진 추다투스는 빼어난 외모와 달리 그의 성별은 남자다. 트렌스젠더이기 때문이다.

태국은 트렌스젠더 천국이다. 트렌스젠더가 유독 많은 이유에 대해선 모계중심사회설, 잦은 전쟁에 여장징집회피설 등 근거는 약하지만 다양하다. 전통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중시해 성소수자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몬타나는 지난해 초 태국 징병검사 영상으로 유명해졌다. 그의 미모에 반한 징병담당관이 허락을 받고 찍은 영상을 SNS에 올렸다. 해당 영상은 SNS 조회 수 500만 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 덕에 몬타나는 태국 TV 프로그램에도 출연까지 했다.

몬타나는 어릴 적부터 여자가 되고 싶었다. 중학교에 들어간 후 그가 부모님께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자 그들은 몬타나의 마음을 이해해줬다.

아버지는 학교 선생님에게 “여자 옷을 입고 긴 머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고 요청했고 몬타나는 그 때부터 원하는 여학생 복장을 하고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태국은 징병제 시행 국가로 만 18세 이상 남성은 의무적으로 신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트렌스젠더도 마찬가지다.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추첨으로 현역 입대 여부를 결정한다.

보통 트렌스젠더는 군의관으로부터 사실 여부를 확인받으면 징병 면제자가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