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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차세대 모바일 D램 개발…5Gㆍ모바일 AI 새 기준 쓴다

  • 기사입력 2018-07-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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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나노급 8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D램’ [제공=삼성전자]
- 세계 최초 10나노급 기반 8Gb LPDDR5 D램 개발
- 1초에 풀HD급 영화 약 14편 전송가능
- 속도ㆍ절전기능 높여…차세대 모바일 시장의 새 기준 제시
-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서 차세대 D램 라인의 적기 양산 체제 구축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삼성전자가 빠른 속도ㆍ절전 기능 향상을 구현한 ‘10나노급 8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 차세대 5G 스마트폰과 모바일 AI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한 단계 높은 프리미엄 D램 시대를 열어 차세대 모바일, 오토모티브 시장을 동시에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삼성전자는 작년 12월 10나노급 D램 기반의 ‘16Gb GDDR6 D램’ 양산에 이어 ‘16Gb DDR5 D램(2018년 2월)’과 ‘8Gb LPDDR5 D램(2018년 4월)’ 개발을 완료, 프리미엄 D램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8Gb LPDDR4 D램을 양산한 지 4년 만에 차세대 LPDDR5 시대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된 ‘10나노급 8Gb LPDDR5 D램’의 가장 특징은 속도와 전력 효율성이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전체 셀 영역에서 단위당 관리 구역을 16개로 늘려 데이터 처리 속도는 높이고 전력 소모는 줄였다.

초고속 특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 동작을 검증하는 회로도 탑재됐다. 이를 통해 현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1.5배 빠른 6400Mb/s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1초에 풀HD급 영화(3.7GB) 약 14편 용량인 51.2G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양에서 주요하게 거론되는 전력 소비량 부분에서도 기능을 대폭 향상, 기존제품보다 소비 전력량을 최대 30% 줄였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나노급 8Gb(기가비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D램’ [제공=삼성전자]

이번 제품은 소비전력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동작모드에서 모바일 AP의 속도 변화에 맞춰 D램도 동작 전압을 낮추거나, AP의 명령으로 데이터 ‘0’을 기록시 해당 영역의 데이터가 이미 0인 경우 불필요한 쓰기 동작을 실행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동시에 대기모드에서 기존 LPDDR4X D램보다 소모되는 전력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인 초절전 동작 모드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으로 프리미엄 D램 시대를 주도해나가겠다는 청사진이다. 모바일 D램 사업은 반도체 수익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고객들에게 풀HD 대비 4배 고화질인 UHD기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초고속ㆍ초절전ㆍ초슬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시장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시스템 시장 창출도 기대된다.

용도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 제공을 위해 삼성전자는 ‘8Gb LPDDR5 D램’을 1.1V에서 6400Mb/s로 동작하는 제품과 1.05V에서 5500Mb/s로 동작하는 제품 2개 라인업 구성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글로벌 칩셋 업체와 8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8Gb LPDDR5 D램 기반)의 전체 동작 검증을 완료했다.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D램 라인의 적기 양산 체제를 구축, 고객 수요 증가에 차질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전무는 “업계 유일 LPDDR5 D램 공급으로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향후 10나노급 차세대 D램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IT시장 변화를 가속화하고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8Gb LPDDR5 D램 개발로 5G를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시장에 기준이 새롭게 재정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삼성전자는 최근 5세대 V낸드를 최초 개발한 데 이어 모바일 D램 시장에서도 발빠르게 차세대 제품을 출시, ‘초격차’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차세대 모바일 디램 개발은 다음에 나올 모바일 플래그십 제품들의 사양을 가늠하게 해주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10나노급 제품 양산이 돌입된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 대비 삼성전자가 1년 이상 앞서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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