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일본 기후(岐阜)현 이비가와초(揖斐川町)의 16일 낮 최고기온이 섭씨 39.3도를 기록해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NHK와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폭우가 쏟아진 기후현은 이날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15일의 38.8도를 경신했다.

군마(群馬)현 이세사키(伊勢崎)시에선 이날 38.8도, 교토(京都)시 38.5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에선 38.2도까지 기온이 올라갔다.

도쿄(東京)에서도 불볕더위가 계속돼 네리마(練馬)구에선 36.3도, 도쿄 도심지역에선 34.4도를 보였다.

또한 히로시마(廣島)현 미요시(三次)시 37.9도를 비롯해 최근 폭우 피해를 봤거나 주변 지역에서도 무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NHK 집계 결과 폭우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피난시설에서 생활하는 주민은 4744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