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주<왼쪽> 원자력연 원장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 가속기 및 빔이용 공동연구센터 설립 박차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가속기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가속기 및 빔 이용 공동협력연구를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원자력연구원과 고려대는 가속기 핵심기술을 포함한 기초과학 및 융ㆍ복합기술 분야 공동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안으로 연구원이 전자가속기를 활용한 테라헤르츠 자유전자레이저와 정전형 이온가속기 시설을 제공하고, 고려대는 전문 운영 인력과 함께 세종캠퍼스에 가속기 연구 공간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가속기 및 빔 이용 공동연구센터’를 설립, 가속기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차 우리나라 과학계와 산업계에 가속기 전문 우수 인력을 공급하는 한편, 나아가 첨단 가속기 연구의 국제적 메카로 자리잡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하재주 원자력연 원장은 “가속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핵심적인 도구”라며 “이번 협력이 국가적인 미래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교의 유기적ㆍ장기적인 협력체계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