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매직마이크로 제공]

- 포토닉스 칩 모듈 대량 생산에 박차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매직마이크로는 최근 인수한 라이오닉스 인터내셔널(이하 ‘라이오닉스’)이 네덜란드 포토닉스 반도체 조립 생산업체인 픽스(PHiX)의 지분 51%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PHiX는 포토닉스 반도체 모듈을 대량 생산하여 글로벌 회사에게 납품하는 곳으로 매직마이크로는 자회사인 ‘라이오닉스’의 PHiX의 지분 확보를 통해 완전 자동화 모듈 생산 업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내년 1분기부터 매직마이크로는 포토닉스 반도체칩과 모듈 대량 생산을 대비하여 안산 공장에 PHiX의 조립 생산 라인을 도입할 예정이다.

매직마이크로 기술 관계자는 “라이오닉스의 포토닉스 기술력과 PHiX 사의 대량 생산 라인으로 매직마이크로는 칩 설계부터 모듈 생산까지 완전한 제품 공급 프로세스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에게 다양한 포토닉스 모듈을 납품하게 됐다”며 “매직마이크로가 포토닉스 분야에서 기술력 확보와 제조 노하우까지 단숨에 확보하게 된 것은 국가적인 경쟁력 상승”이라고 전했다.

‘라이오닉스’는 5세대(5G) 유선통신 시장에서 데이터 전송에 핵심 모듈인 파장가변레이저와 포토닉스 스위치를 중국 글로벌 통신장비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또 미국 실리콘 밸리 소재 퍼시픽바이오사이언스(PacBio)에 레이저전송장비도 공급 중이다.

매직마이크로는 판교 연구소에 9월 바이오센서 체험관을, 10월 5세대(5G) 빔형성장치(OBFN) 기술체험관을 오픈 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포토닉스 산업은 70년대부터 활황이었던 전자산업 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라이오닉스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5G 광통신, 생명과학, 자율주행차, 각종 스마트 홈 제품, 바이오센서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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