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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등판부터 노동시장 문제‘격론’‘썰전’노회찬, 유시민 자리 채웠다

노회찬<사진> 의원이 JTBC ‘썰전’ 첫 출연에서 “신입생 잘 부탁 드린다”라고 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등 노동 시장 경직과 유연성과 관련해서는 보수측 박형준 교수와 각을 세우며 양보할 수 없는 혀의 전쟁을 펼쳤다.

5일 방송된 ‘썰전’에는 유시민 작가의 후임으로 노회찬 의원이 새로운 진보 논객 패널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노회찬 의원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PC ‘디가우징’ 논란, 자유한국당의 혁신 전망, 국회 특수활동비 공개 등을 주제로 박형준 교수와 첫 번째 설전을 벌였다.

이미 ‘썰전’에 게스트로 몇 번 출연한 바 있는 노회찬 의원은, 정식 패널로서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박형준 교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긴장감 있는 토론을 이어나갔다.

국회 특활비와 관련해 박형준은 “(내가) 사무총장을 했기 때문에 (당시) 특활비를 처리했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특활비는) 오랜 관행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노회찬은 “관행이었던 건 사실이고 관행은 편한 겁니다. 근데 편하다는 것만으로 이 관행을 유지할거냐”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특활비를) 횡령할게 아니라면, 굳이 기밀로 몰래 쓰고 어디에 썼는지 밝히지 못할 용도가 있는지 궁금하다”라고 날을 세워 토론에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노회찬은 지난 달 특활비를 전액 반납하고 특활비 폐지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날 시청률은 4.4%(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6월 28일 방송된 275회의 시청률 3.7%보다 0.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분당 시청률은 5.1%까지 올랐다. 5.1%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노회찬 의원과 박형준 교수가 2020년까지 도입 예정인 대체복무제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장면.

노회찬 의원은 대체복무제와 함께 이슈로 떠오른 ‘양심적 병역거부’를 둘러싸고 “지금 ‘양심적 병역 거부’로 재판 중이거나 형을 살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 신속히 병역법 개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박형준 교수는 “‘양심’에 대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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