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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부세 여론 ‘올려야’ 51% ‘낮춰야’ 11%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국민들이 이를 긍적적으로 보는 국민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종합부동산세를 더 올려야 한다는 국민이 그렇지 않은 국민을 압도했다. 향후 집값 전망과 관련해선 오를 것이라는 내릴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31%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24%가 ‘잘하고있다’고 답했다. 46%는 평가를 유보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들은 ‘보유세ㆍ종합부동산세 인상’(22%)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집값 안정 또는 하락 기대’(17%), ‘다주택자 세금 인상’(15%), ‘투기 근절ㆍ부동산 투자 억제’, ‘서민 위한 정책ㆍ서민 집 마련 기대’(이상 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사람들‘집값 상승’(20%)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 ‘보유세ㆍ종합부동산세 인상’(12%), ‘효과 없음ㆍ근본적 대책 아님’, ‘부동산 경기 위축’, ‘지역 간 양극화 심화’ 등 부동산 관련 증세 불만과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 등도 부정평가 이유로 꼽혔다.

종부세 인상폭과 관련해선 우리 국민 51%는 ‘현재보다 종부세를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현재보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자는 11%였다. 27%는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향후 1년간 집값에 대해서는 상승·하락이 각각 29%였다. 보합역시 27%였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이 ‘오를 것’이란 응답은 올해 1월 조사결과인 46%에서 17%포인트 줄었고, ‘내릴 것’이라는 응답자는 10%포인트 늘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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