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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글랜드 ‘젊은피’ 조던 픽포드, 28년 저주 지웠다

  • 기사입력 2018-07-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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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8강 진출의 1등공신 조던 픽포드 골키퍼 [연합뉴스]
콜롬비아 마지막키커 슛 막아 8강 견인
승부차기의 심리학…막으면 키커 힘난다
골키퍼 ‘밑져야 본전’이라도 팀 사기 좌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주요 축구 강국의 국제대회 승부차기 승률을 보면 독일, 파라과이, 포르투갈 브라질이 강한 편이고, 잉글랜드,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가 약하다.

특히 잉글랜드는 스위스와 함께 승부차기 최약체로 꼽힌다. 하지만 러시아 월드컵에서 ‘젊은 피’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잉글랜드의 28년 승부차기 저주를 지워냈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대회 준결승때 서독에 3-4로, 1998년 프랑스 대회 16강전 아르헨티나전에서도 3-4로, 2006년 독일 월드컵 8강전 때 포르투갈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또다른 메이저 대회인 유로 축구대회때도, 1996년 준결승에서 독일에 5-6으로, 2004년엔 8강전에서도 포르투갈에 5-6으로, 2012년 대회 8강에서는 이탈리아에 2-4로 패퇴했다.

메이저 대회 유일한 1승은 1996년 대회 8강에서 스페인을 4-2로 꺾은 것. 승부차기 최약체 잉글랜드에게 당한 당시 패배를 치욕으로 여기던 스페인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홈팀 러시아에 승부차기로 3-4 패배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잉글랜드의 역대 메이저대회 승부차기 전적은 1승6패. 승률 14.3%이다.

잉글랜드는 그러나, 4일 새벽(한국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의 경기 때, 연장전까지 1-1로 비긴뒤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이겼다.

월드컵 승부차기 3연패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승부차기까지 가지 않으려는 의지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콜롬비아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꺾였지만, 잉글랜드에는 젊은피 조던 픽포드가 있었다.

승부차기 2-2 동점상황에서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조던 헨더슨의 오른발 슛이 콜롬비아의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에게 걸리면서 2-3으로 뒤지기 시작해 저주가 살아있는 듯 했다.

하지만 콜롬비아 네 번째 키커인 마테우스 우리베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기면서 기사회생했고, 콜롬비아의 다섯 번째 주자인 카를로스 바카의 슈팅이 조던 픽포드의 왼손에 걸리면서 운명은 뒤바뀌었다. 잉글랜드의 마지막 주자인 에릭 다이어가 골문 왼쪽으로 찬 볼이 콜롬비아 골키퍼의 손에 스치기는 했지만 골망을 흔들면서 잉글랜드를 가로막았던 28년 승부차기 저주는 풀렸다.

잉글랜드가 지금까지 승부차기에 약했던 이유는 훌륭한 골키퍼의 부재, 반복된 패배로 인한 키커의 위축이 꼽힌다.

특히 골키퍼가 한 골도 막아내지 못하면 키커의 압박감이 커지는 게 승부차기의 심리학이다.

새내기 국가대표 골키퍼 픽포드의 집중력은 결국 내 골문은 막고, 남의 골문을 여는 효과를 발휘했던 것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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