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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vs 강북…여름처럼 뜨거운 신진작가전

  • 기사입력 2018-07-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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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영미술관, 2018 창작지원작가전
조각의 의미 되돌아보기
송은아트센터, 선정작가 16인 ‘섬머러브’
회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작품 한자리에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시각을 만나보는 건 늘 설레는 일이다. 서울 강남과 강북의 주요미술관에서 여름을 맞아 신진작가전을 개최한다. 종로구 평창길 김종영미술관은 2018 창작지원작가전을, 강남구 압구정로 송은 아트센터에선 ‘섬머러브(Summer Love)’라는 주제로 송은 아트큐브 전시 지원 공모 선정작가 16인의 그룹전을 개최한다. 역량있는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모처럼만의 호사다. 
김종영미술관은 2018 창작지원작가전을 6월 22일부터 8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전경 [사진제공=김종영미술관]

▶동시대의 조각이란 이런것…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전=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작가 3인을 선정, 전시를 지원하는 ‘김종영미술관 창작지원작가전’의 2018년 주인공은 김준명, 김채린, 서혜순 작가다.

도예가이면서 아무런 쓸모가 없는 작품을 만드는 김준명은 창작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가볍고도 재치있게 풀어낸다. 장미꽃 조화에 흙 물을 발라 말린 ‘죽어야 사는 꽃’은 인간의 욕망을 위해 잘 말라 죽어야 아름다운 꽃으로 영원히 사는 부조리를 꼬집었다. 청자로 만든 산을 바닥에 늘어놓은 ‘실패한 재현’도 오랜시간 자연현상에 의해 형성된 산의 웅장함을 단 시간에 만들어내고자 하는 시도 그 자체가 불가능함을 지적한다. 
김준명, 실패한 재현(산수들), 세라믹,가변크기,2018 [사진제공=김종영미술관]

김채린 작가는 조각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는 작업을 선보였다. 급격한 기술발전에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 그를 활용한 과시적 작업이 넘쳐나는 이 시대에, 김 작가는 이같은 상황에 ‘일단 정지’하고 삼차원에 실물로 존재하는 조각의 특성을 살펴보자고 제안한다. ‘물이 닿으면 사라지는 조각’, ‘크기와 모양이 변하는 조각’등 작품 제목을 따라가다보면 작가가 내린 나름의 답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서혜연은 ‘소리’를 조각에 활용한다. 작품 ‘음색’은 석고로 떠낸 스피커가 물에 잠겨 있고, 그 한가운데로 물방울이 떨어지며 파문을 일으키는 영상물이다. 무음이지만 물이 떨어지는 청아한 음이 들리는 것 같다. 이처럼 언어, 노래, 백색 소음, 무음 등 다양한 소리를 활용하지만 정작 작품의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아 부조리해 보이기까지 하다. 언어가 통하지 않았던 프랑스 유학시절의 경험을 활용했다. 전시는 8월 12일까지.

▶아찔한 첫 사랑처럼, 현대미술과 아찔한 첫 만남=2015년부터 2017년까지 송은 아트큐브에서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전시를 했던 작가들 16인이 모였다.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사운드 등 다양한 신작이 송은아트센터에 포진했다. 송은문화재단은 전시주제인 ‘섬머 러브(Summer Love)’에 대해 “섬머 러브는 젊은 시절의 열정적이고 잊지못할 아름다운 사랑을 상징하고,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역시 첫 사랑처럼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은아트스페이스는 송은아트큐브 전시지원 선정작가 16인의 그룹전 `섬머러브`를 6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은 전시전경 [사진제공=송은문화재단]

레이스 커튼을 천정에 매달고, 물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제시하며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개개인의 내면을 투영한 정문경, 페루에 체류하며 트루히요 라는 지역에서 바라본 안데스 산맥을 한국화 기법으로 그려낸 박한샘, 인터넷 상에서 무작위로 수집한 이미지를 재조합해 매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노상호, 노래방ㆍ게임방 등 현대인의 욕망이 내포된 ‘방’이라는 매개체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부류의 방을 이동식 큐브 형태로 제안한 고재욱을 비롯 안종현, 이정형, 류현민, 정새해, 이영희, 박명미, 김서량, 정영돈, 지희킴, 최희승, 민혜기, 윤하민 등 16명이 참여했다. 출품된 작품은 대부분 신작으로 송은아트큐브 전시지원 선정 작가들의 과거 전시와 비교, 이들의 성장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노상호_The Great Chapbook, 2018. [사진제공=송은문화재단]

송은아트큐브 전시지원 공모 프로그램은 2011년 이래 매해 8인의 작가를 선정 전시공간을 제공, 도록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송은문화재단-델피나 레지던시 협력 프로그램 지원 자격도 주어진다. 전시는 8월 11일까지.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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