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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작가, 개각 앞두고 ‘썰전’ 하차…혹시?
문재인 정부의 제2 개각을 앞둔 시점에서 유시민 작가가 2년6개월 동안 활약한 ‘썰전’을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떠난다. 방송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시민 작가가 28일 방송을 끝으로 2년 6개월간 활동한 JTBC ‘썰전’을 떠난다. JTBC 측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가 최근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 한다”는 입장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하차를 앞둔 유시민 작가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넉 달만 해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고 운을 뗀후 “20대 국회의원 총선,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앞당겨 치른 19대 대선, 세 번째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이어진 한국정치의 숨 가쁜 변화를 지켜보며 비평했다”며 감회를 밝혔다.

이어 “2013년 정계를 떠난 후 세상에서 한 두 걸음 떨어져 살고 싶었는데 ‘썰전’ 출연으로 인해 그렇게 되지 않았다.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무늬만 당원’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정의당의 당적도 같은 이유 때문에 정리했다.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유시민 작가는 “그동안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청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면서 ‘썰전’ 제작진과 김구라, 전원책 변호사, 박형준 교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출연한 유시민 작가는 약 2년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지켰다. 그동안 보수 측 패널 전원책 변호사, 박형준 교수와의 열띤 토론에서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동안 유시민 작가의 후임을 물색해온 ‘썰전’ 제작진은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 패널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확정했다. ‘언어 유희왕’,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이 있는 노 원내대표는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 날카로운 촌철살인 평론과 대중을 웃기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진보 논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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