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DJ·YS 아들도 헌화…JP빈소 이틀째 조문행렬
-반기문ㆍ전직 총리 4인 등 추모 이어져

[헤럴드경제]23일 별세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김 시대’ 주역인 김대중(DJ),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아들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하며 추도했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전직총리 4인도 조문 대열에 동참했다.

‘3김’을 이뤘던 YS, DJ 차남들은 선친을 대신해 나란히 빈소를 찾았다.

YS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는 “(JP는) 아버님과 오랜 정치생활을 하며 정치적 견해가 다를 때도 있었지만 인간적으로 정말 각별한 사이”라며 “더욱더 애석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대에 가장 중차대한 시점에 국가적 원로로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며 “버팀목으로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DJ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은 조문 후 “총리님을 생전에 뵈었다”며 “찾아뵙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직 4인 총리도 애도를 표했다.

이날 오후 이수성·이회창·정운천·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잇따라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 고개를 숙이고 헌화했다.

이회창 전 총리는 “모든 것을 다 털어버리고 부인과 함께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이 전 총리는 특히 “본인(김종필 전 총리)을 빼고서는 한국 현대 정치사를 말할수 없을 만큼 활동이 많았다”고 평가한 뒤 현역 시절 JP에게 서운한 점이 있지 않았냐는 말에는 “과거의 일”이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한광옥 전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최각규 전 경제부총리 등도 이날 일찌감치 조문을 마쳤다.

반 전 총장은 조문 후 “민주정치 발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참 큰 공적을 이루셨다”며 “정치계의 거목으로서 오래오래 기억이 되실 분”이라고 언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