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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 신인들의 유니크한 무대…여름밤이 짧다
20대 젊은 연주자의 개성넘치는 무대가 돌아왔다. 24일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25)가 212년 역사를 자랑하는 루체른 심포니와 협연하고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선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24)가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사진은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제공=빈체로]
6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5세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
212년 역사 루체른 심포니와 협연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 등 선보여

6월 28일 롯데콘서트홀
24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러시안내셔널오케스트라와 호흡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젊은 연주자들이 돌아왔다. 기량은 물론 깊이감 있는 해석으로 세계 클래식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타 연주자들의 무대가 잇달아 열린다. 24일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25)가 212년 역사를 자랑하는 루체른 심포니와 협연하고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선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24)가 러시안내셔널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주자들의 개성넘치는 해석이 정통 오케스트라와 만나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된다.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 [빈체로]
루체른 심포니×베아트리체 라나=스위스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오케스트라, 명문악단 루체른 심포니가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2년만의 내한공연으로, 아시아 투어 일환도 아니고 서울만을 위한 공연이다. 지휘에는 루체른 심포니 상임지휘자인 제임스 개피건(39)이,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25)가 나선다.

피아니스트 베아트리체 라나는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연주자다. 나이에 비해 지성과 깊이를 담은 음악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는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정기 협연을 통해 아티스트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2015년 그라모폰 ‘에디터스 초이스’, 2015 BBC 뮤직 매거진 ‘뉴 커머 오브 더 이어(New comer of the year)’, 2017 그라모폰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까지 휩쓸며 슈퍼 신인으로 단박에 떠올랐다.

지난 2017년 서울시향과 함께한 내한공연에선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 압도적 연주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 [롯데콘서트홀]
러시안내셔널오케스트라×에스더 유=러시아 출신의 정상급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61)가 이끄는 러시안내셔널오케스트라(RNO)가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협연자로는 한국계 미국인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나선다.

에스더 유는 2010년 16세로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3위)했고, 2012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최연소 4위 입상하며 클래식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4~2016년엔 한국계 최초로 BBC 라디오채널3의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로 선정되면서 BBC 프롬스 무대에 데뷔했다. 2018년부터는 1년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초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한다.

BBC에서 활동을 계기로 뉴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출신인 장 주오, 나레크 하크나자리안과 함께 Z.E.N 트리오를 결성, 이번 시즌 영국과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에스더 유의 연주는 “짙고 품위 있는 음색”(그라모폰 매거진)과 “흠 잡을 데 없는 예술성”(사우스 플로리다 클래시컬 리뷰)이라는 평이다.

이번 서울 공연은 에스더 유가 시벨리우스콩쿠르 최종 결선 무대에서 연주했던 곡인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인다. ‘천재 지휘자’로 평가되는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그가 창단한 RNO와 함께하며, 서울공연에 앞서 27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먼저 한국관객과 만난다. 

이한빛 기자/v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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