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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와 광장 사이 자양동...재건축 속도 낸다
[사진=자양7구역 위치도(빨간색 부분)]

자양7 재건축 도계위 통과
구의역세권, 자양1도 순항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재개발 만년 유망주인 서울 광진구 자양동 일대에서 정비사업들이 하나둘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광진구 자양7 단독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ㆍ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양동 464-40 일대 4만4658.5㎡ 부지에 법정상한용적률 246.64%이하, 최고 25층 이하, 아파트 8개동으로 총 917가구(소형임대 43가구)를 짓게 된다. 또 공영지하주차장, 어린이집, 공공청사(도시재생지원센터) 등을 공공기여할 계획이다.

자양동은 오세훈 전 시장 시절 한강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인 유도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최고 50층 높이의 아파트를 짓는 것이 가능했지만, 현재는 무산됐다.

뚝섬유원지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서쪽의 성수동은 재개발 이슈로 뜨겁고, 동쪽의 광장동도 학군이 좋아 최근 집값이 많이 뛰었는데 자양동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 반대에 재개발 동의서를 받으려다 무산되는 일이 최근에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일부 사업장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가장 속도가 빠른 것은 자양1구역 재건축으로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다. 878가구 아파트를 짓는 사업으로 현재 상가세입자 등 철거민과의 의견 조율 중에 있다. 자양12구역(자양동 3-7일원) 지역주택조합 사업 역시 지난 3월 호반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해 아파트 305가구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구의역세권 개발의 일원으로 추진 중인 자양동 680-63번지 일대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역시 내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과거 동부지방법원ㆍ지검과 KT 부지가 있던 곳으로 7만8147㎡ 부지에 25층 규모의 청사를 새로 짓고, 특히 39층 규모의 오피스빌딩, 28층 규모의 호텔, 공동주택 1363가구도 세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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