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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ㆍ신협도 이자장사 덕에 순익 40% ↑

1분기 상호금융 순익 7582억
이자이익 증가 덕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도 여타 금융권처럼 이자이익이 늘며 1분기 순이익이 40%가량 늘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과 신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의 1분기 순이익이 758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2148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상호금융의 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신용사업 부문(1조1801억원)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2239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신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자이익과 수수료 수입이 각각 2748억원, 220억원 늘어났다.

조합별로 보면, 신협이 올 1분기 1151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41.3% 급증했다. 농협도 같은 기간 648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29.1% 늘었다.

상호금융의 총자산은 479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 늘었다. 총여신은 326조2000억원으로 1.5%, 총수신은 407조4000억원으로 1.7% 증가했다.

조합 수는 2250개로, 지난해 말보다 6개 줄었다. 조합원 수는 2798만명으로 20만명 증가했다.

다만 건전성 측면에서는 다소 나빠졌다. 상호금융의 1분기 말 연체율은 1.39%로, 지난해 말보다 0.21%포인트 상승했다. 통상 연말에 연체 채권을 정리하면서 1분기에 기저효과가 나타나 연체율이 다소 오른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04%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의 자산과 자본 적정성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잠재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내부 유보를 확대해 손실 흡수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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