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유하은 “가요무대 보면서 가수 꿈 키워”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가수 유하은이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2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무대’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곽성률 유하은 석우 공유빈 명지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MC는 김재원 이정민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패널로는 방송인 김혜영, 개그맨 황기순, 가수 현숙 등이 출연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유하은은 “제 영혼을 다 짜내서 오늘 도전 꿈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자랐다는 유하은은 “할머니가 ‘가요무대’를 보면서 제가 꼭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열일곱살에 할머니 바람대로 한 소속사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유하은은 “데뷔 한달을 앞두고 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유하은은 “상실감에 한동안 방황했다. 그때 저를 잡아준 건 할머니다”라고 했다.

이어 유하은은 “할머니가 치매에 걸려서 병상에 있었다. 그때에도 할머니는 저에게 쌈짓돈을 주면서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하은은 “안타깝게도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할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후”라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하은의 무대를 본 현숙은 “저렇게 가녀린 몸에서 어떻게 저런 실력이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극찬했다.

이에 김혜영은 동의하며 “진짜 허리가 한 줌이다”라고 했고, 현숙은 “나도 옛날에는 저랬다”며 “오랜 내공이 쌓인 덕분이다. 앞으로는 좋은 가수가 될 일만 남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기순은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저런 도전자는 처음 본다. 영혼을 모아서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은 처음이다. 시작 전에 화장실을 지나가는데 혼자 목을 풀고 있더라. 아주 성공할 것 같다”며 칭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