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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워싱턴 D.C. 본떠 베이징 중심에 관광 명소 만든다
[헤럴드경제] 중국 수도인 베이징(北京)시가 정부 청사와 역사·문화 공간이 어우러진 미국 워싱턴 D.C.와 같은 특별행정구역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시청(西城)과 둥청(東城) 구 일대 92.5㎢ 면적의 지역에 공산당, 국무원, 인민해방군 등 당·정·군 청사를 집결하고 박물관과 문화시설 등을 세워 ‘중앙정무구’를 조성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미 의회 건물과 백악관등 연방 정부기관이 집중돼 있는 워싱턴 D.C.가 세계적 관광지가 된 것과 같이, 베이징 시도 이 지역의 문화 유적을 살려 명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 지역에는 톈안먼(天安門) 광장, 자금성(紫禁城), 태묘(太廟·왕실 종묘), 천단(天壇·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 등 역사·문화 유적이 어우러져 있다.

시는 기존에 세워진 공업 시설이나 창고, 도매시장 등은 모두 철거해 시 외곽 등으로 이전시키고, 이 일대에는 오피스빌딩, 쇼핑몰, 병원, 아파트, 대학 등의 건립을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수십만 명의 도시 노동자들은 베이징시 정부의 명령에 따라 아무 대책없이 수일 내에 거주지를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해 거센 비판 여론이 일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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