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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싹 바뀐 벤츠 CLS 韓 상륙…벤츠 ‘7만대 시대’ 열리나
- 6년만에 완전변경…韓 소비자 취향 적극 반영해
- 3040대 공략 목표…연 판매량 7만대 고지 넘겠단 각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 하반기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일 야심작, 4도어 쿠페 CLS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 드디어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벤츠코리아가 CLS를 통해 국내 수입차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7만대 시대’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벤츠코리아는 18일 서울 청담 전시장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The New Mercedes-Benz CLS)를 공개하고 3분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더 뉴 CLS는 벤츠가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1세대 CLS만의 고유한 분위기를 간직하면서도 더욱 뚜렷해진 윤곽으로 벤츠의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더했다. 전면부 그릴을 차량 아래쪽을 향해 더욱 넓게 디자인해 ‘상어의 코(Shark nose)’를 연상케 만들었고, 그릴 윤곽을 따라 넓고 낮게 헤드램프를 장착해 견고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더 뉴 CLS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계기판과 대시보드를 수평으로 길게 통합해 디스플레이를 넓고 크게 디자인했다. 또 CLS 역사상 최초로 5인승 시트를 적용했다. 5인승임에도 뒷좌석 좌측 및 우측 시트를 앞좌석 시트와 동일하게 제작해 개별 시트같은 느낌도 가미했다. 뒷좌석 등받이를 접지 않고도 최대 520ℓ의 넉넉한 트렁크 적재공간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직렬 6기통의 디젤 및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출력은 높이고 연료 소모량 및 배기가스 배출량은 낮췄다.

디젤 모델에는 캠트로닉 가변 밸브-리프트 컨트롤 등이 최초로 적용돼 최고 출력 340 마력과 최대 토크 71.4㎏ㆍm의 성능을 달성했다. AMG 라인에 합류하는 더 뉴 CLS 53 4매틱+에는 직렬 6기통 엔진에 ‘EQ 부스트(EQ Boost)’로 불리는 통합 전기 모터와 48볼트 전기 시스템을 더해 최고 출력 435마력과 최대 토크 53.0㎏ㆍm를 발휘케했다.

벤츠코리아는 CLS를 앞세워 수입차 시장의 65% 가량을 차지하는 3040세대를 공략해 연 판매량 7만대 고지를 넘겠다는 각오다. 실제 CLS는 한국에서도 특히 많이 팔린 모델로, 대당 1억원 안팎의 가격임에도 지난해 2303대가 팔렸다. 이는 중국 다음으로 높은 실적이다.

벤츠 코리아는 3분기 중 더 뉴 CLS 400d 4매틱, 더 뉴 CLS 400d 4매틱 AMG Line을 공식 출시하고, 연내 고성능 AMG 모델을 포함한 추가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먼저 선보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LS 400d 4매틱과 CLS 400d 4매틱 AMG Line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각 9990만원, 1억900만원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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