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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3만명 vs 1500명…사실상 스웨덴 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결전을 다짐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걱정스러운 소식이 들려왔다. 스웨덴 팬 3만여명이 당일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실상 스웨덴의 홈 경기와 같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리는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첫 경기 현장엔 스웨덴 팬이 대거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이틀 전인 16일부터 이미 니즈니노브고로드 시내 주요 호텔이나 거리 응원이 열리는 ‘팬 페스트’ 현장에선 스웨덴 유니폼을 입은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러시아에 거주하는 팬 외에도 경기 입장권과 항공, 숙박을 준비해 직접 스웨덴에서 날아온 이들도 상당수다.

한국과의 경기엔 2만여 명의 스웨덴 팬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3만 명에 육박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 입장에선 가뜩이나 부담감이 큰 가운데 ‘원정 경기 분위기’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물리적 거리로 봤을 때 한국보단 스웨덴에서 러시아로 이동이나 접근이 용이한 만큼 현장을 찾는 팬의 수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을 두고 ‘캡틴’ 기성용은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웨덴 관중이든 한국 관중이든 어디가 많은 게 중요한 건 아니다”라며 여유만만한 표정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다 경험이 있는 만큼 내일은 관중이 많이 들어차서 월드컵 분위기가 만들어진 가운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팬도 대규모는 아니지만, 서포터스인 ‘붉은 악마’를 비롯해 교민 등 1500명 정도가 스타디움을 찾아 ‘일당백’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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