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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즈 주한미대사 지명자 "北진정성 확인 차원서 훈련중단 지지"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김정은이 실제 협상에 진지한지 가늠하는 차원에서 주요 (한미연합군사) 훈련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14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외교위 인사청문회에서 말했다.

해리스 지명자의 이 발언을 두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방침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다만 최종 결정은 국방부에 달렸겠지만, 중단은 주요 군사 훈련에 해당하고 한국 내 미군 병력의 일상적인 훈련은 지속될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AP통신도 해리스 지명자가 단기간 중단은 군사적 준비태세를 해치지 않을 것이며 보다 소규모 훈련은 지속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이와 함께 “우리가 핵 위협에 대해서는 계속 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AP통신은 풀이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전날 오전 일찍 귀국한 뒤 올린 트위터 글에서 ”더이상 북한으로부터의 핵 위협은 없다. 모두가 이제 내가 취임한 날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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