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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번주 추가 금리인상…빨간불 켜진 부동산 시장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이 지난 3월에 이어 또 한 번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한국도 더 이상 금리인상을 미루기 힘든 상황이라 부동산 시장의 위축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2~13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 시간으로 14일 새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개선된 고용지표와 낮은 실업률 등 양호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은 기정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방기금 금리가 현재의 1.50∼1.75%에서 0.25%포인트 인상(1.75~2.00%)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美 연준이 연내 1~2차례 추가 인상이 유력해 한은도 하반기에는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수년간 시장을 지탱해온 초저금리 기조가 무너질 기미를 보이자 부동산 시장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면 무리하게 돈을 빌려 투자에 나선 사람들은 불어나는 이자 부담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특히 대출을 통해 갭투자(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입)에 나섰던 사람들은 최근 전셋값·매매가 동반하락과 겹쳐 불안한 상황이 됐다.

여기에 더해 정부는 양도소득세 중과에 이어 보유세 개편안을 이달 중 발표하고 본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서울 등 수도권 시장도 본격 하락장 진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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