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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공정무역 알리기 사업’ 본격 추진
-‘서울시 자치구 공정무역 특화사업 공모’ 선정 … 시비 2400만원 확보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도봉구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시 자치구 공정무역 특화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번 선정으로 시비 2400만원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주민들에게 공정무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널리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구는 보다 적극적인 ‘도봉구 공정무역 알리기’사업을 계획하고 구 자체적으로 추진해 왔던 ‘착한 소비를 위한 공정무역 인식 확산’사업과 서울시 공모사업 ‘가까이서 만나는 공정무역’사업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열린 공정무역제품 체험 프로그램에서 참여들이 설명을 들으며 공정무역제품을 사용해보고 있다.

사업은 ▷공정무역 홍보 ▷공정무역 교육 및 체험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 확대로 진행된다.

우선 창동역에 위치한 도봉SE마켓에 영상홍보와 마을버스에 공정무역 광고물을 게재해 주민들이 공정무역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작년에 이어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7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공정무역교실’을 진행한다.

(재)아름다운커피와 함께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는 공정무역 개념에 대한 이해와 윤리적 소비의 필요성 등에 대해서 배우고 함께 풀어보는 퀴즈, 실천카드 작성과 공정무역 초콜릿을 맛보고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결혼이주민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공정무역커피를 활용한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진행해, 이주민여성들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취업․창업 기회를 갖고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장 익숙한 공정무역 제품인 ‘공정무역커피’를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공정무역카페’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관내 주민커뮤니티, 마을활력소 등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일정기간 동안 공정무역원두를 지원하고, 카페 대표 및 직원에 대한 공정무역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축제․행사시 주민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공정무역제품을 활용한 핀브로치 만들기, 핸드드립 커피 체험과 공정무역 사진전 등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다양한 방향으로 주민들에게 공정무역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내 공평하고 정의로운 거래를 통한 착한소비가 도봉구에 자리 잡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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