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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D-3] 14일 밤 개막전…“공은 둥글다, 후련하게 차라”
한국, 18일 밤 스웨덴과 조별리그 1차전
손흥민-정우영 우정 어린 소통과 토론 눈길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2018 FIFA 월드컵 축구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민에겐 12일 싱가포르 북미회담, 13일 지방선거에 이어 14일에 맞는 연쇄 빅이벤트의 제3탄이다.

오는 14일 오후 6시(한국시간 15일 0시)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홈팀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 간 경기를 시작으로 32일간 64경기가 치러진다. 개막식은 경기가 끝난지 1시간 뒤 열린다.

결승전과 폐막식은 각각 오는 7월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7월16일 0시), 오후 9시(한국시간 7월16일 새벽3시)에 같은 곳에서 진행된다.

손흥민-정우영의 우정어린 소통과 세밀한 전술 토론 모습 [연합뉴스 제공]

한국 대표팀은 오는 18일 오후9시(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24일 0시 멕시코, 27일 밤11시 독일과 F조 조별리그를 벌인다.

이번 대회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처음 도입돼 골인, 페널티킥, 퇴장 여부를 가리게 된다. 또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에 들어가면 교체 카드 한 장이 더해져 4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정규시간에 두 장 만 썼으면 연장전에서 두 장을 더 쓸 수도 있다.

한국은 일단 16강 진출을 노린다. 최근 평가전 성적이 부진해 국민의 기대감이 저조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국민들은 “차라리 부담없이 후련하게 경기하라”고 당부한다. 축구공은 둥글다. 상대팀도 우리 못지 않게 힘겨울테니 우리가 먼저 훌훌 털고 자신있게 나서라는 주문이다.

평가전에선 안정감의 부재, 집중력의 부족 등 심리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 듯 보였다.

평소와는 달리 살짝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슛이 많고, 상대 문전에서 어처구니 없는 패스미스를 자주 하는 것이 기술적 문제가 아닌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남은 기간 더 긴밀하게 소통하고 세밀한 부분을 조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한때 갈등설이 제기됐던 손흥민과 정우영은 오스트리아 훈련장에서 우정 어린 소통을 나누면서 세밀한 전략을 토론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국민과 선수들이 우리 대표팀에 희망을 품는 이유는 아직 경기가 시작되려면 일주일이나 남았다는 점이다. 물꼬만 트면 화학적 결합의 복원은 어렵지 않다.

월드컵 축구 공식 스폰서인 현대자동차는 시민들을 규합해 벌써 거리응원에 나섰다.

한반도를 둘러싼 대형 이벤트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후회없는 경기로 더욱 빛나기를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축구 전문가들은 독일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부담없이, 후회없이 임하고, 스웨덴, 멕시코와의 1,2차전에선 세밀하게 약속된 우리만의 플레이를 펼치라고 당부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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