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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막질환 치료 ‘청신호’…KEIT 지원 서강대ㆍ대구가톨릭대 치료제 개발
총 7억원 지원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망막질환 치료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원장 성시헌ㆍ이하 KEIT)은 서강대와 대구가톨릭대에 ‘망막변성질환 치료를 위한 신생혈관표적 나노복합체 및 약물전달 이식체 개발’ 과제를 지원한 결과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개발기간은 2016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소요됐으며, 총 7억원의 정부출연금이 지원됐다.

망막변성질환은 스마트폰의 확대로 인해 노인뿐만 아니라 40대에서의 유병율도 증가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신생혈관표적 약물치료가 필수적이지만 기존의 점안법이나 정맥주사로는 치료농도에 이를 수가 없다.

대안으로 눈 속 주사(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매우 가는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안구 내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를 한 달 간격으로 시행해야 하지만 치료 약물 자체가 매우 고가이며 반복적인 주사에 의한 세균감염, 출혈, 통증, 망막박리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KEIT 지원을 받은 서강대와 대구가톨릭대는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동연구를 통해 신생혈관 표적 및 치료가 가능한 금나노 복합체(대구가톨릭대학담당)와 자기구동방식 생체이식형 마이크로 펌프(서강대 담당)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저명학술지인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IF: 7.786, pharmacology & pharmacy 분야 상위 5% 이내)에 게재됐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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