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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릉계곡ㆍ덕풍계곡 최고 청정 수질…강원도 다른 곳도 합격점
주요 계곡 피서지 10개소 수질 조사
무릉계곡과 덕풍계곡, 대장균도 없어
소금산 출렁다리, 대장균 기준치 1/5
10곳 모두 합격점, “수질 안전성 확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물 좋다는 강원도의 주요 10개 계곡 수질이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특히 동해시 무릉계곡과 삼척 덕풍계곡은 대장균조차 검출되지 않아 최고의 청정 계곡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도내 하천·계곡 등 물놀이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공공수역 10개소를 대상으로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수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사진=드라마 ‘황진이’에서 기녀들의 청정 수련 장소 촬영지가 되었던 동해시 무릉계곡의 쌍폭]

연구원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4개소(원주 간현관광지, 강릉 연곡천, 동해 무릉계곡, 삼척 덕풍계곡)와 시군 요청지역 6개소(평창 흥정계곡, 인제 구만동계곡, 정선 지장천개미들마을, 정선 아우라지, 고성 장신유원지, 고성 도원유원지)를 대상으로 정밀 수질조사를 벌였다.

조사대상 10개 계곡이 모두 병원성 대장균에서 음성 반응이 나타나고 생태독성 역시 ‘0’으로 나타나 안전한 것으로 판명된 가운데, 동해시 무릉계곡과 삼척시 덕풍계곡은 일반 대장균 조차 아예 검출되지 않았다.

평창군 흥정계곡과 정선군 지장천 개미들마을, 아우라지 역시 극미량의 일반 대장균만 발견돼 무결점에 가까웠다.

소금산 출렁다리 인기로 인파가 몰려드는 원주시 간현관광지 만 일반대장균이 기준치 상한선의 1/5 가량 나왔을 뿐, 다른 곳도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미량이 검출돼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물놀이 기간 중 수질이 나쁜지역에 대하여는 물놀이를 자제하도록 안내 및 추가 수질조사 등 이용객의 건강을 보호하는 조치를 해당 시군에 요청하게 된다. 앞으로도 6~9월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위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수질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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