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급여 항목이었던 노인 틀니, 임플란트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향상은 물론 치과 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dental implant, 인공치아 이식술)의 경우 오는 7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인의 시술 비용 본인 부담률을 기존 50%에서 30%로 하향 적용하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이 시행된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에 따르면 임플란트 1개당 드는 비용 약 120만원 중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약 62만원에서 약 37만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심어 자연치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치과 치료로,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만 65세 이상 임플란트 환자는 약 40만 5000명으로 2016년보다 27.1% 증가했다. 임플란트는 시술비용이 고가임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이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었는데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으로 환자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임플란트 시술 비용의 부담은 적어졌지만 치과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다른 치과치료에 비해 난이도 높은 치료이기 때문이다. 의료진의 실력이 시술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과 선택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비용만을 고려해 치과를 선택하기 보다는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임플란트 후에는 감염이나 감각의 이상, 골 유착 실패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전체 임플란트 환자의 20% 가량이 부작용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따라서 시술 후 보증기간이나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의고운미치과 조주훈 원장은 "임플란트 시술을 결정했다면 진단 시스템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치과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고난도 의료기술을 요하는 시술인 만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력을 갖춘 의료진으로부터 시술을 받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