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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엠, 지난달 내수 판매 4위, ‘꼴찌 탈출’
- 한국지엠 내수 7670대 판매…업계 4위

- 전월 대비 판매량 42.6% 증가…주력모델이 내수실적 견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부도의 문턱’에서 빠져나온 한국지엠(GM)이 지난달 내수에서 총 7670대를 판매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에서 7670대, 수출에서 3만3209대 등 총 4만87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 대비 42.6% 증가하며 올 들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이 전월 대비 각각 16.2%, 81.3%, 98.1% 증가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GM과 협력사들이 쉐보레 제품의 내수 판매증진을 위한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조니 살다나 GM 해외사업부문 구매 부사장이 쉐보레 차량을 구매한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에게 모형 키를 전달하고 있다.

또 쉐보레 볼트 EV는 도입 물량 확보에 힘입어 1014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판매량이 745%나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이같은 실적에 힘입어 전체 5개 완성차 업체 가운데 4위를 기록하며 3개월만에 ‘내수 꼴찌’에서 벗어났다.

지난 1월까지 현대ㆍ기아차에 이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내수 판매량 3위 자리를 공고히 지켜왔던 한국지엠은, 철수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 2월 내수 4위로 떨어지더니 3월에는 결국 꼴찌로 추락한 바 있다.

지난달 내수 1위는 6만1896대를 판매한 현대차가 차지했고, 2위는 기아차(4만7046대), 3위는 쌍용차(9709대)였다. 한국지엠에 이은 내수 5위는 르노삼성(7342대)으로 나타났다.

데일 설리번(Dale Sullivan) 한국지엠 영업ㆍ서비스ㆍ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쉐보레는 지난달 대부분의 차종 판매실적이 일제히 증가하며 내수시장 입지를 빠르게 회복해가고 있다”며 “더 뉴 스파크와 이쿼녹스 등 글로벌 신제품 판매가 본격화되는 6월에는 판매 주력 차종에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할부 및 보증연장이 결합된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달 11일부터 매일 1명씩 스파크를 경품으로 내걸고 전시장 방문 이벤트를 진행중이며, 오는 8월 18일까지 총 100명의 당첨 고객에게 스파크를 증정할 계획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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