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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車 10대 중 4대는 픽업트럭…포드 F시리즈 1위
- 최근 1년새 ‘해외 직구車’ 1155대 등록…전체 수입차 0.5%
- 픽업트럭이 압도적…39.8% 비중
- 해외 직구 등록대수 1위, 포드 F시리즈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개인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들여오거나 같은 상표의 상품을 여러 수입업자가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이른바 ‘병행수입’을 통해 구입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4대가 픽업트럭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최근 1년간 국내에 신규등록된 해외 직구차는 전체 수입차 25만5678대 가운데 0.5%인 1155대로 나타났다.

포드 F-150 [게티이미지]

세부적으로는 해외 직구차의 비율이 2012년 0.4%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5년 새 수입차 시장 규모가 커지며 대수는 508대에서 1155대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픽업트럭이 승용차를 앞지르는 모양새다. 전체 해외 직구차의 39.8%인 460대가 픽업트럭이었고, SUV가 21.2%(245대)의 비중을 차지했다. 컨버터블(143대ㆍ12.4%)이 3위였고, 국내 수입차 시장의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는 세단은 136대(11.8%)가 등록되며 4위에 머물렀다.

모델별로는 최근 1년 간 국내에 가장 많이 들어온 해외 직구차는 포드의 픽업트럭 ‘F시리즈(283대)’였다. 북미 픽업트럭계의 ‘최강자’로 32년간 미국 베스트셀링카 부문을 잡고있는 모델이지만, 포드코리아가 수입하지 않는 차종이다.

2위에는 캐딜락이 정식 수입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판매되지 않는 에스컬레이드의 다인승모델(121대)이 등극했다. 3위에는 국내에서 철수한 미국 정통 브랜드 ‘닷지’의 픽업트럭 램(Ram, 117대)이 올랐다. 닷지는 지난 2004년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를 통해 한국에 상륙했지만 7년만에 철수한 바 있다.

4위는 102대가 등록된 S클래스였다. 에스컬레이드와 마찬가지로 국내에 정식 판매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구입할 수 없는 사양과 별도 옵션을 장착한 모델 위주로 수입이 이뤄졌다. 5위와 7위, 10위에는 개성 강한 일본 경차들이 올랐다. 혼다 S660(59대)가 5위, 스즈키 허슬러(47대)가 7위, 스즈키 알토라팡(21대)가 10위였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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