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망명중인 전(前)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스노든의 발언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와 러시아 간 유착관계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낼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견해를 밝힌 것.
스노든은 이어 “솔직히 말해 트럼프가 말하는 것을 3분이라도 들은 사람은 그가믿지 못할 사람이란 걸 깨닫게 될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한 문장 끝에 무슨 말을하려고 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을 어떻게 ‘비밀 첩자’로 이용하려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에드워드 스노든 이미지. [123rf] |
미 국가안보국(NSA) 직원이었던 스노든은 2013년 NSA의 전방위 도청 및 사찰 의혹을 폭로해 국제사회에서 ‘내부 고발자’의 대명사가 된 정보 전문가다.
스노든은 그를 본국으로 송환하려는 미국 정부의 압력에 맞서며 2013년부터 러시아에서 망명생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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