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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그거 아니? ②] 진화된 냉감 의류 전쟁…그 속에 숨겨진 비밀은
- 한지, 자일리톨 등 천연재료 사용
- 냉감기술과 접목해 시원함 강화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여름철 아웃도어 업계의 주력 제품인 냉감 의류 전쟁이 시작됐다. 최근에는 티셔츠뿐 아니라 팬츠, 속옷 등으로 냉감소재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며 브랜드 간 냉감제품 차별화 경쟁 또한 다양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업체마다 기존 냉감 소재의 핵심 기능인 시원함만을 탈피하고 올 시즌부터 냉감 기능을 갖춘 천연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K2는 이번 여름 시즌 냉감 기능 고유의 시원함을 강화하면서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를 결합함으로써 환경 이슈를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냉감 제품을 선보였다.

아웃도어 업계들마다 번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냉감 의류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엔 냉감 기능을 갖춘 천연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은 물론 자연친화적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K2의 ‘쿨 360 시리즈’ 대표 반팔 라운드 티셔츠 제품에는 차가운 성분을 함유한 옥을 갈아 미세한 파우더 형태로 만든 ‘콜드스톤 파우더’를 원단에 적용해 냉감기능은 물론 항균ㆍ향취기능까지 갖췄으며 제품 뒷면에는 소재를 부분적으로 태우는 번아웃 기법을 활용해 청량감과 통기성을 부여했다. 또 K2 냉감 폴로티셔츠 제품군에는 닥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한지 소재와 식물 마에서 얻을 수 있는 섬유 리넨 등의 소재 적용으로 땀 흡수가 뛰어나 청량감과 함께 항균, 속건, 소취 기능으로 여름철 쾌적한 착용이 가능하다.

블랙야크는 천연 소재인 한지를 적용해 자연 그대로의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한지 티셔츠를 선보였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닥나무로 만든 한지 섬유를 사용한 이번 티셔츠는 유해 세균 발생을 억제하는 항균력이 우수하며 몸을 자극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촉감을 자랑한다”며 “소취, 흡한 속건 기능이 모두 뛰어나 땀냄새와 수분을 빠르게 제거해 시원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와이드앵글은 자체 개발한 후가공 냉감기술 소재를 적용한 ‘아이스 플로우’ 라인을 출시했다. 아이스 플로우 라인은 가글 제품의 주 원료인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미세한 캡슐로 원단에 가공해 더위로 발생한 땀이나 열을 빠르게 없애줘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원단에 가공한 유칼립투스 천연 성분이 항균기능과 벌레퇴치 기능도 갖춰 쾌적한 라운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벌레로 인한 상처 완화 등 피부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심해지는 무더위에 브랜드 간 여름철 냉감 및 소재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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