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명 창신숭인지역 방문

태국 대학생들이 서울 도시재생 사례를 배우고자 창신숭인지역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태국 탐마삿대학교 디자인경영기술(DBTM)과정 교수ㆍ학생 78명이 25일 도시재생 우수 사례지인 ‘창신숭인 도시재생선도지역’을 찾는다고 밝혔다.

종로구에 있는 창신숭인지역은 2010년 10월 뉴타운이 해제된 후 2014년 5월 전국 처음으로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국ㆍ시비 200억원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체 12개 마중물사업 중 봉제역사관 건립, 백남준기념관 조성 등 6개 사업을 이미 끝마쳤다.

시는 이날 태국 대학생들에게 주민의 도시재생사업 참여 내용, 12개 마중물 사업의 추진과정 등을 설명한다.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창신숭인 도시재생협동조합도 소개하고, 지역 일대를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성보 시 주거사업기획관은 “창신숭인지역은 철거개발방식에서 벗어난 재생사업을 전국 처음으로 진행한 데 있어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곳”이라며 “이번 견학은 우리나라와 태국 간 도시재생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원율 기자/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