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평양물산, 내년까지 베트남 의류공장 18개라인 증설
6개라인 증설 가동…연간 생산량 2배 1200만벌로 확대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대표 임석원)이 베트남 타인호아성에 위치한 의류공장(VPT) 제2동을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2015년 9월 가동을 시작한 VPT공장은 주로 미주 브랜드에 공급하는 캐주얼의류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팬츠 기준 연간 생산량이 600만장에서 1200만장으로 늘어난다.

태평양물산은 가동에 들어간 제2동에서 주로 다운재킷 내부 봉제선에 방수소재를 덧대는 심실링(seam sealing)과 같은 고부가가치 기술을 적용한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설명=태평양물산의 타인호아 의류공장. 앞 건물이 제1동, 뒷 건물이 최근 6개라인 신규 가동을 시작한 제2동.]

최근 ‘컬럼비아(Columbia)’, ‘언더아머(Under Armour)’, ‘랜즈엔드(Land’s End)’와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주량이 증가한 것이 이번 증설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VPT공장 제2동은 지난달부터 신규 설비시험을 시작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6개 라인을 운영 중이며, 매월 순차적으로 라인을 증설해 2019년까지 총 18개 라인을 운영할 방침이다.

VPT공장은 태평양물산의 생산 설비가 가장 많이 위치한 베트남 지역 중에서도 4번째로 많은 인력인 2400명이 근무한다. 제1동에서 총 18개 라인을 가동해 연간 2500만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해왔다. 제2동의 18개 라인이 모두 가동되는 2019년부터는 VPT공장에서만 연간 5000만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