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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서울]한강에서 통행량 가장 많은 다리는?
-한남대교 하루 21만대 통행 최다
-성산대교ㆍ양화대교ㆍ성수대교 순
-한강다리 중 가장 긴 곳은 3㎞ 마곡대교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한강에 놓여있는 28개 다리 중 자동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한남대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 한남대교에는 하루 평균 자동차 21만7618대가 드나든다.

이어 성산대교(17만4232대), 양화대교(14만1548대), 성수대교(13만9449대), 영동대교(13만5367대) 등이 뒤따랐다. 청담대교(12만9789대), 마포대교(12만8126대), 가양대교(12만3403대), 반포대교(11만2409대), 한강대교(10만7910대) 등도 하루 평균 자동차 통행량이 1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한남대교는 왕복 12차로를 갖춰 차로 수가 가장 많은 한강다리이기도 했다. 왕복 차로 수가 가장 적은 다리는 광진교와 잠수교로, 각각 2차로씩 갖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본 서울 강북지역 모습. [제공=123RF]


한강 다리 가운데 가장 긴 다리는 마곡대교로, 길이는 2930m에 이른다.

그 다음 방화대교(2559m), 월드컵대교(1980m), 가양대교(1700m), 올림픽대교(1470m), 행주대교(1460m) 등 순이었다. 가장 짧은 다리는 잠수교(795m)다.

자전거 도로가 있는 한강 다리는 마포대교, 잠실철교, 광진교, 한강대교 구교ㆍ신교, 잠수교 등 모두 6곳이다.

이 중에는 마포대교 상ㆍ하류가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를 각각 1.38㎞씩 갖고 있어 가장 길다. 광진교에는 한강다리 중 유일하게 1.05㎞의 자전거전용도로도 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한강 다리는 동작대교, 양화대교, 성수대교 등 모두 8곳이다.

한강 다리 중 가장 역사 깊은 곳은 1900년에 놓인 한강철교다. 역사성을 인정받아 2006년에 등록문화재 제250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1950년대 이전에는 한강 다리라면 한강철교, 한강대교, 광진교 등 모두 3개 뿐이었다. 1960년대에 양화대교, 한남대교가 생겼으며 경제성자기에 접어든 1970~80년대 마포대교부터 동작대교까지 다리 14개가 줄지어 놓였다. 2000년대 이후에는 방화대교, 신행주대교, 청담대교 등 다리 6개가 설치됐다.

29번째 한강다리가 될 월드컵대교는 현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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