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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철 KAIST총장, “글로벌 임팩트 연구환경 조성할 것”
- 초학제간 융복합 연구시스템 및 ‘초세대 협업연구실’ 구축 주력
- KAIST 2018 리서치데이 격려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나라 국가 전체연구비 규모는 85조원으로 세계 6위, 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 4.24%에 달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으로 놀라운 양적성장을 이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 최고, 최초, 유일한 연구를 통해 학문ㆍ기술ㆍ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해야 할 때입니다.”

신성철<사진> KAIST 총장은 25일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열린 ‘2018 KAIST 리서치데이’ 행사에서 격려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KAIST가 최근의 주요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R&D 분야의 정보와 지식, 노하우 등을 공유해 융합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 총장은 글로벌 임팩트 있는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초학제간 융복합 연구시스템과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 등 연구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적 발견과 발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이 융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창출될 것”이라며 “초학제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메타 융합관’을 신축하고 비전 2031 작업을 통해 도출한 플래그십 연구과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는 교수가 은퇴해도 후속세대가 학문의 대를 잇는 연구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된다.

KAIST는 지난달 이상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책임을 맡은 ‘시스템 대사공학 및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실과 기계공학과 성형진 교수의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을 초세대 협업연구실로 첫 지정한 바 있다.

신 총장은 “초세대 협업연구실 제도는 KAIST 뿐 아니라 다른 연구중심대학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추이를 보고 있다”며 “KAIST가 글로벌 임팩트있는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18 리서치 연구대상에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종환 교수, 연구상은 항공우주공학과 방효충 교수, 융합연구상에는 건설및환경공학과 명현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리서치데이 연구대상은 직전 5년간의 연구계약과 지식재산권 및 로열티 수입 실적 등의 성과를 종합해 선정됐으며, 연구상은 직전 1년간의 연구 성과를 종합 평가했다.

국내 최초 로봇축구 창시자로 불리는 김종환 교수는 지능기술과 기계지능학습을 연계한 AI 로봇연구의 대가로 꼽힌다. 김 교수는 지난 5년간 특허등록 69건과 다수의 기술이전을 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방효충 교수는 우주 및 비행체 기술 관련 38건의 정부출연과제를 수행, 30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명현 교수는 해파리퇴치 로봇, 구조물 안전진단 로봇 개발 등을 필두로 국제학술지에 약 64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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