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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파온라인4 대표팀 ‘프로’ 무혈 입성기…‘기본’만 지키면 승리는 나의 것


- 전반적인 수비 난이도 '상승'
- '기본'이 중요한 공격 패턴

● 장 르 : 온라인 스포츠게임
● 개발사 : 일렉트로닉 아츠
● 배급사 : 넥슨
● 플랫폼 : PC 온라인
● 출시일 : 2018년 5월 17일


피파온라인4가 공개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지도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내 플레이타임도 어느새 20시간을 훌쩍 넘어버렸다. 전작의 게임자산을 이전해준다고는 했지만, 이전할 자산도 없고, 신청기간도 잊어버렸다. 결국 맨 땅에 헤딩할 수밖에. 그런데 의외로 결과가 나쁘지 않다. 뛰어난 팀은 아니지만 다행히 '프로2' 티어에 안착했다. 근 10년 동안 피파를 즐긴 게 헛되진 않은 것 같아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번 신작,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 나만의 노하우를 모아봤다.
 



"수비야 발만 뻗지마"
실제 축구를 해본 사람은 들어봄직한 말이다. 축구에서 수비 시 보통 발을 함부로 뻗는 행위는 불문율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발을 잘못 뻗으면 역동작에 걸리기 쉽고 반대 공간도 그대로 내주게 된다. 이번 신작이 현실적이라는 말도 여기서 나온다. 조작키 설명을 보지 않은 채 그대로 게임을 하다간 낭패를 보기 쉽다. 다른 시리즈처럼 키보드 'D'키로만 수비가 해결되지 않는다.
신작 '피파온라인4'에서 'D'키는 공간을 좁히는 용도다. 누르고 있어도 빠르게 달려들거나 자동으로 수비하지 않는다. 반대로 달리기 'E'키와 방향키를 이용, 상대의 패스길 및 드리블을 예측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작은 태클이 키보드 기준 '스페이스바'로 변경됐다. 이마저도 자세를 잡기 전까지 쿨타임이 길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선 안된다. 물론 환경설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키로 바꿀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수비시스템 자체가 변하는 건 아니다.
 



때문에 수비 시 중원 쪽이라면 빠르게 근접하기 보단 뒤로 물러나서 다음 패스 받을 선수를 마크하는 편이 낫다. 또한, 시작 전 상대방의 포메이션을 살피는 것도 간과하기 쉬운 중요한 포인트다. 간혹, 왼발잡이 선수를 오른쪽에 위치시키거나, 키가 큰 선수를 원톱으로 세우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수진을 구성하는 유저들이 있다. 이럴 땐 왼발잡이 선수를 이용해서 안쪽으로 접어 슛을 때리거나, 키가 큰 선수를 이용하는 크로스 플레이를 주로 이용할 확률이 높다. 즉, 인게임 플레이뿐만 아니라 상대의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피파온라인4'는 공간 로빙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져 수비 시 헤딩으로 클리어링 하는게 까다롭다. 이 역시 측면 수비 시 무방비 상태로 윙어를 방치하지말고 크로스가 올라올 각을 줄여야 한다.
 



'치달'만이 능사 아냐
치고 달리기의 줄임말인 '치달'은 축구에선 기본적인 드리블 방법이다. 빠른 속도를 활용해 공을 빈 공간에 차고 달리는 기술을 뜻한다. 물론 게임 내에서도 유용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번 시리즈에서 '치달'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자신의 선수들이 좋은 능력치를 갖고 있다면 초반에 어느 정도 통할 수 있지만 등급이 높아질수록 상대의 능력치도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게임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기본기'다.
 



화려한 개인기, 치고 달리기보다는 기본 턴과 시야가 더 중요하다. 이에 경기 시작 후 F8을 눌러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길 추천한다. 또한, 무작정 달려 전진하기보다는 오히려 걷는 상태에서 빠른 방향전환을 통해 수비를 벗겨내는 게 좋다.
피파온라인 시리즈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진화한다는 건 현실에 더 가까워진다는 이야기다. 결국, 실제 축구처럼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다. 여타 장르와는 달리 누구나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스포츠 게임의 묘미다. 피파온라인4는 그런 재미를 충실히 담아냈다.
 
형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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