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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중형버스, 아프리카를 달린다
- 알제리ㆍ모로코서 카운티ㆍ쏠라티 등 입찰 수주 잇따라…1100대 공급키로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에서 중형버스 입찰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에 카운티 550대를 공급하는 입찰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알제리 내무부가 발주한 이번 입찰은, 알제리 내무부 주관으로 지방 중소도시에 30~50대 규모로 배정돼 알제리 전 지역 각급 학교에 스쿨버스로 활용될 계획이다.

알제리 내무부 차관 인사가 지난달 전주공장을 방문해 차량 검수를 마쳤으며, 이번달 1차 출항 70대에 이어 올해 9월까지 550대 전량을 선적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입찰처인 알제리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어린이 시트ㆍ워닝램프ㆍ속도 경보 장치 등 정부 요구 사양을 반영한 샘플카도 제작했다”며 “알제리 정부의 방한 검수 등 긴밀한 대응으로 경쟁사를 제치고 이번 입찰을 성공적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알제리에서 지난해 3.5톤급 이상 상용차 시장 수요 6338대 중 3532대를 판매해 점유율 55.3%로 1위를 달성했다. 금년 중 현지 파트너사와 합자 판매 법인 설립 및 CKD 신공장 건설을 통해 상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모로코에서도 카운티, 쏠라티, 마이티 각 200대씩 총 600대 규모의 정부 입찰을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뭄지역 식수 공급용 급수차량 및 중소 지방 도시의 통학ㆍ통근 공급 프로젝트에 해당 차량을 구매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강점인 우수한 내구성과 A/S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입찰을 계기로 향후 모로코 정부의 입찰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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