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기존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어선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변호사로서 안락한 삶에 안주하지 않는,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의 변호인이었다”며 노 전 대통령과 1987년 대우 옥포조선소 분규 당시 첫 인연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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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대우조선노조의 변론을 맡았다가 제3자개입금지법 위반으로 구속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맡았다.
박 후보는 “노무현이라는 이름은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의 상징”이라며 “노대통령이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의 크기도 훨씬 작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후보는 “30년 전 민의의 전당에서 새내기 정치인 노무현이 소망했던 세상을 이제 남은 우리들이 이어가야 한다”며 “더 나은 시민의 삶을 향한 노력, 앞으로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새삼 다짐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서울시장 취임 후 현지 추도식 참석은 2013년 4주기 이래 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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