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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기업] 티웨이항공 덕에 날아오른 예림당
티웨이항공의 영업이익 추이

티웨이항공만 수익성 호조…도서출판 등 부진
2분기 항공 수요 기대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예림당이 티웨이항공 수익 덕분에 승승장구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동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예림당의 올해 실적이 매출 8781억원, 영업이익 1307억원으로 기대된다”며 “분기 실적을 통해 회사의 실적 성장성이 검증되었으며 올해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근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예림당은 1분기에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이 38.8% 증가한 2122억원, 영업이익은 168.6% 증가한 449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44% 증가한 217억원을 기록했다. 예림당의 본업인 도서출판부문과 티웨이홀딩스의 사업부문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티웨이항공의 가파른 성장으로 작년 연간 순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은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이 50% 증가한 2039억원, 영업이익이 196%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도입 항공기의 국제선 투입, 국내선 운임 상승, 지역공항발여객ㆍ부정기편의 효율적인 운영 덕분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매출 고성장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분석이다.

예림당은 도서출판부문에서 영업이익이 4억원에 머물렀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77% 감소한 수치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출판사업부문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Why? 시리즈’에 대한 상품 재구성으로 홈쇼핑 채널 판매를 지난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중단하였기 때문이다. 반면 유아동 도서 브랜드인 스마트베어 시리즈는 올해 1월 출시한 스마트토이 베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티웨이홀딩스의 별도 매출은 22억으로 전년동기보다 77% 하락했고, 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를 기록하던 반도체패키징 사업부문이 1분기에 수주 급감 영향으로 12억원을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예림당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96% 증가한 133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높은 항공기 운영 효율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객 수요는 잦은 연휴로 더욱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5월의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6월의 현충일과 지방선거 등 징검다리 연휴가 많아 중단거리 노선들의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항공기(20호기) 도입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강 연구원은 “예림당의 올해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로 다른 저가항공사(LCC)보다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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