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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정한 교육자는 누구?…‘대한민국 스승상’ 10명 수상
- 대상에 왜관초 전영숙 교사 선정…다문화 학생ㆍ학부모 한국 적응 기여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대한민국 스승상’에 올해 10명의 교사가 이름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경북 왜관초등학교 전영숙(사진) 교사를 포함해 10명의 대한민국 스승상 최종 선정 교원을 22일 발표했다.

대상인 홍조근정훈장을 받게 되는 전 교사는 다문화 학생 및 학부모의 한국 적응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그는 다문화 외국인 학생들의 한글 해독 지도는 물론 기초 기본학습 부진 지도,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상담 지도 활동을 펼쳤다. 그는 또 다문화 외국인 학부모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에도 기여했다.

경기 다원학교의 김윤현 교사와 경기 소하중학교 박경애 교사에게는 녹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김 교사는 학부모 연수 등 부모교육을 통해 졸업 후 대비도 지원하는 등 장애학생의 사회적 자립과 직장적응 프로그램 운영이 평가받았다. 박 교사는 회복적 생활교육 선도교사로서 인정지도, 학력신장을 실천하고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한 점이 인정됐다.

또 대구불로초등학교 김영주 교사와 충주중산고등학교 민병윤 교사에게는 옥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김 교사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한 ‘맞춤형 수업’으로 영어 부진학생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줌으로써 행복수업을 실천하고 교사학습공동체 문화를 조성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민 교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부분이 인정됐다.

이들 이외에 경기 샘모루초등학교 김인묵 교사와 경기 성호고등학교 김영학 교사, 대구 포산중학교 장기현 교사, 전남 순천대학교 신은주 교수, 충남 신성대학 김재근 교수에게는 근정포장이 수여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들 수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강원대 최현섭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총 9명의 제7회 대한민국 스승상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공개검증, 현지실사, 범죄ㆍ징계ㆍ체납 조회, 두차례에 걸친 공적심사 등을 거쳤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를 비롯해 학교 현장에서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고, 학교와 교사가 주체가 되는 교육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더케이(The-K) 호텔에서 진행된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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