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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풍계리 외신 취재진에 1만 달러 요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하러 온 외신 기자들에게 1인당 1만 달러의 사증 발급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외신에는 풍계리 방문 비용으로 1인당 1만 달러(약 1,100만원)를 청구했다고 알고 있으나, 남측 언론사에는 아직 비용 관련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우리나라와 중국·미국·영국·러시아 기자단을 초청했다. 다만 현재 북한은 우리 취재기자단 명단 접수를 거부하면서 몽니를 부리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계획 자체를 취소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부 안팎의 공통된 견해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 서쪽 갱도 인근 언덕에 4줄에 걸쳐 목재 더미가 쌓여 있는 듯한 모습이 민간 위성에 관측됐다. 기자들이 폭파 장면을 지켜볼 수 있는 전망대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외국 기자들을 이송하기 위해 원산~길주 간 철로를 보수하고 열차 시험운행을 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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