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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사회혁신기업 통해 발달 장애인 취업ㆍ자립 지원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사회 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 기여에 나선다.

18일 하나금융은 ‘하나 파워 온 임팩트’ 2기 사업에 주역이 될 9개 사회혁신 기업 선발을 마쳤다고 밝혔다.

하나 파워 온 임팩트는 지난해 7월부터 하나금융그룹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을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막을 올린 2기 사업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 혁신으로 방향을 잡았다. 하나는 발달장애인의 역량을 살려 새로운 직무를 개발하는 ‘스페셜 그룹’과 참여기업이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하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챔피언 그룹’으로 나눠 총 9개 기업을 선발했다.

스페셜 그룹에는 드림앤바이크 협동조합, 지노 도예학교, 라하프, 동구밭 등의 기업이 포함됐다. 드림앤바이크는 자전거 정비와 안전교육 도우미 업무를, 지노 도예학교는 도예강사 양성을 담당한다. 라하프의 뮤지컬 스텝 업무나, 동구밭의 포장업무에도 발달장애인들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 그룹 기업들은 다음달 3일까지 인턴십에 참여할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오는 24일에는 서울 성수동의 헤이그라운드에서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직무 설명회를 연다.

챔피언 그룹에는 소소한 소통, 향기 내는 사람들, 테스트웍스, 로사이드, 민디그니티(MINDignity) 등이 선정됐다. 소소한 소통은 발달장애인의 취업 정보 및 직무 내용을 쉬운 말과 삽화형태로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향기 내는 사람들에서는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실무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채용연계 가이드 구축에 나선다.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IT 분야 세부 직무 설계 및 직무 적합성 검증 프로세스 개발을 담당한다. 로사이드 는 플랫폼 개발을 통해 발달장애인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직무를 확산시키겠다고 나섰다. MINDignity는 자폐스펙트럼장애(ASD)의 직무, 사회적 능력 학습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비디오모델링 플랫폼을 개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에 선발된 사회혁신기업들이 오는 10월까지 추진할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앞으로 KEB하나은행이 장애인 취업 연계를 통한 사회적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내에 조성된 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하나는 장애인고용공단의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커리어플러스센터, 엠와이소셜컴퍼니와의 협력도 다지기로 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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